너무 바쁘게 지나가는 날들.너무 쉬운 사진 촬영과 공유,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순간들. 사진을 찍고 폰에 담긴 사진들을 다시 본 적이 있던가.가끔 앨범 백업하는 것 외에 사진을 찬찬히 둘여다 본 기억이 없다. 추억에 빠질 시간도 모자란게 도시의 직장인이다.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일하는데, 추억에 빠지다니.요즘 추억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종종 보이는 광고/홍보글에는 '~의 추억에 빠져보자' 라고 한다.그 추억을 내가 가지고 있던가. 추억하지 않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나는 요즘, 모든게 무료하다. 조금은 불행한지도 모르겠다.
금요일부터 편두통이 심했다. 원래도 편두통을 달고 사는 나기에 약만 먹으면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퇴근을 했다. 가는 동안에도 두통이 점점 심해지더니 잠깐 다른곳에 들렀다 가는데 가로등, 간판 빛들에 눈도 못 뜰만큼 머리가 아파왔다. 보통의 편두통은 눈 주위가 욱씬거리고 빛에 민감하고 귀가 울리는 정도(보통이라기에 힘든 과정임은 매한가지다)인데 이날따라 머리 전체가 쥐라도 난 듯이 경련처럼 떨리기도 했다. 점점 심해지는 것이 얼굴근육까지 움찔거리듯 하고, 눈을 꼭 감고 두피 마사지 하듯 머리를 쥐었다 놨다 해도 잠시 몇초만 멈추었다 다시 욱씬거리는 증상이 오길 몇번, 실눈을 뜨고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집까지 10분이 넘게 걸어와야 했다. 두통약을 먹고 누우면 나아지려니 한 마음도 금세 바보같은 생각이었던걸 ..
별일도 없는데 기분이 좋다.별일이 없어서 기분이 좋은걸까.평온하게 하루하루가 지나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출처 - 구글 원래는 이렇게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성격은 아니다. 예전엔 가만히 있는걸 참지 못했다. 심심하고, 지루하고, 시간낭비 같고. 평소에 그렇게 효율적으로 뭔가 하는 것도 아니면서, 게으르게 보내는 시간도 많으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다. 특히 나가지도 않고 집에 콕 박혀있을 때, tv를 보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뭐 생산성있는 일을 하는게 아닐 때.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마음을 고쳐먹었다.심심한 시간, 뭔가 해야하는데 못하는 시간, 아까운 시간이 아니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평화로운 주말의 오후라는..
- Total
- Today
- Yesterday
- 윈키아
- 묘요일
- 니트팔찌
- 바쁜나날
- 고양이일상
- 불행한걸지도
- 윈키아 페이스메이커
- 역사왜곡후원기업
- 윈키아플래너모임
- 크루치아니팔찌매는법
- 우익단체후원기업
- WINKIA
- 팔찌매는법
- 정각병
- 주말일상
- carol brandon
- 구글링을하자
- 크루치아니팔찌
- 오후의고양이
- how to tie cruciani bracelet
- 일상의문제들
- 메일사기
- pace maker
- 모르는메일
- cruciani
- 혼다줄리오
- 기록의기록
- slender wrist
- 추억하는시간
- Linked-In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