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부터 편두통이 심했다. 원래도 편두통을 달고 사는 나기에 약만 먹으면 괜찮아지겠거니 하고 퇴근을 했다. 가는 동안에도 두통이 점점 심해지더니 잠깐 다른곳에 들렀다 가는데 가로등, 간판 빛들에 눈도 못 뜰만큼 머리가 아파왔다. 보통의 편두통은 눈 주위가 욱씬거리고 빛에 민감하고 귀가 울리는 정도(보통이라기에 힘든 과정임은 매한가지다)인데 이날따라 머리 전체가 쥐라도 난 듯이 경련처럼 떨리기도 했다. 점점 심해지는 것이 얼굴근육까지 움찔거리듯 하고, 눈을 꼭 감고 두피 마사지 하듯 머리를 쥐었다 놨다 해도 잠시 몇초만 멈추었다 다시 욱씬거리는 증상이 오길 몇번, 실눈을 뜨고 작게 신음소리를 내며 집까지 10분이 넘게 걸어와야 했다. 두통약을 먹고 누우면 나아지려니 한 마음도 금세 바보같은 생각이었던걸 ..
저는 중소기업에 다닙니다.그리고 청년이죠. (앗싸!) 중소기업 청년 소득세 감면 경정청구 라는게 있어서 신청해보려고 했습니다.링크는 청년정책 블로그 포스팅으로 걸어두었습니다. 설명이 잘 되어있네요. 하는 방법은 따로 포스팅할 계획입니다만제가 따라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좀 있어서 올려봅니다. 홈텍스에 들어가서먼저 종합소득세 클릭 근로소득자신고서- 경정청구 클릭 연도 선택 후 조회 클릭..을 했는데.... 왜때문에사업소득이 존재하는건지요. 설명을 따라서 잘 하고 있었는데..아, 화가 납니다. 사업자 신고도 해본 적도 없는데, 사업소득이있다니요.어이가 없더군요. 국민신문고에 세무관련 문의를 했더니 하루만에 답변이 왔습니다. 이렇게 메일로 민원처리 알림이 옵니다. 결론은, 근로소득외 소득이 있어도 중소기업 취업자..
별일도 없는데 기분이 좋다.별일이 없어서 기분이 좋은걸까.평온하게 하루하루가 지나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 출처 - 구글 원래는 이렇게 가만히 시간을 보내는 성격은 아니다. 예전엔 가만히 있는걸 참지 못했다. 심심하고, 지루하고, 시간낭비 같고. 평소에 그렇게 효율적으로 뭔가 하는 것도 아니면서, 게으르게 보내는 시간도 많으면서, 아무것도 안하는 시간이 아까울 때가 있다. 특히 나가지도 않고 집에 콕 박혀있을 때, tv를 보는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하는 것도 아니고, 뭐 생산성있는 일을 하는게 아닐 때.시간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러던 어느날 문득 마음을 고쳐먹었다.심심한 시간, 뭔가 해야하는데 못하는 시간, 아까운 시간이 아니라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거라고.평화로운 주말의 오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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