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선배의 결혼식이 있어 오랜만에 주말 아침부터 꾸미고 나왔습니다. 날이 선선하고 하늘도 맑고, 기분 좋게 서초역까지 도착. 네모 정갈한 가로수들이 반겨주네요. 결혼식이 끝나고 나오니 단풍이 예쁘게도 물들어 있습니다. 바삐 지내다 보니 올 해 단풍 보러 갈 계획도 못 짜고 산에 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오랜만에 만난 다른 선배와 양재시민의 숲 역까지 같이 걸었습니다. 산책도 할 겸. 요즘은 운동부족이라 짬짬이 이렇게라도 움직이면 좋은 것 같아요. 매헌 시민의 숲언제 이름이 바뀌었는지, 양재 시민의 숲이었던 곳이 매헌 시민의 숲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알아보니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 인근에 있어서 호를 따라 붙였다고 합니다. 시간이 나면 다음엔 기념관에도 들러보고 싶네요.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숲의 나..
친구와 미국 여행을 준비 중인 요즘. 출국일이 코 앞입니다.바삐 지내는 와중에 여행 계획 짜려니 정신이 없어요.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회사는 야근이 잦고, 주말에도 출근하기 일쑤고, 온전히 날 위해 쓸 수 있는 시간은 너무도 한정적인지라, 잠을 줄여서라도 해야겠지만 또 잠이 많은 사람이라 참 그러기가 쉽지가 않네요.미국 뉴멕시코주 산타페에 가게 되었습니다.산타페에 가게 된 건 우연이지만 기대가 큽니다. 대학 동기인 저와 친구는 비슷한 류의 취향을 갖고 있어 우리는 서로 좋게 생각하고 있었고, 무리는 달랐지만 재학 중에 오며가며 대화도 해보고 같이 시간을 보냈던 소소한 기억들로 우리는 계속 이어져 온 것 같습니다.서로 사회인이 되어 바삐 지내 몇 년을 못 만나다가도 어느 순간에 우린 다시 만나..
크루치아니 팔찌. 안 맨지 좀 됐지만, 여름이 다가오니 생각 난 크루치아니. 팔찌 맬 때마다 블로그 검색을 합니다. 왜냐면 가끔 풀고, 거의 풀지 않으니까요. 크루치아니는 그러는 팔찌니까요~ 하지만 맬 때마다 검색하는게 너무 귀찮지요. 그래서 스스로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얇은 손목 매는 법! 내 손목이 얇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나는 아담사이즈니까, 얇은 손목인걸로. 1. 먼저, C 자 모양으로 빼준다 (위에 O 모양으로는 안 넣어줘도 되는데, 나는 덜렁거리는거 싫어서 깔끔하게 하려고 넣어줬음) 2. 밑으로 넣어준다. (매듭 고리) 3. 고리 안으로 끝을 넣고 4. 당긴다. 딱 맞게 바-짝 당겨준다 5. 다시 한 번 매듭을 짓기 위해 뒤로 넘긴다. 6. 뒤집어준다. 7. 매듭진 고리로 넣어준다. (..
한참 전에 링크드인 가입을 해놓고 별로 사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저는 지메일을 주로 사용하는데, 어느날 갑자기 메일이 한 통 왔습니다. Carol Brandon 이라는 사람이었습니다. 내용은 이런 것이었는데... 내 링크드인 계정엔 아무것도 없는데 무슨 일인가 싶어, 링크드인 홈에도 들어가 보고, 저 사람 이름으로도 검색을 해보았는데 아무것도 안나오더라구요. 역시 구글링인가 싶어 메일계정 검색을 했는데, 역시 구글링인가봅니다. (웃음) 맨위에 제일 먼저 나오는게 How I fxxxed with LinkedIn email scam 하하. 역시 의심은 하고 볼 일이랄까...나요.
포스팅이 늦었네요. 개인적인 일이지만, 시험공부하느라고 페이스메이커에 통 신경쓰기가 어렵습니다.시험이 이제 딱 4주 남아서 압박이 오고 있네요.. 2분기가 시작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매일인증도 꾸준히 하려고 하고 있지만, 집에가면 잊어버리기 일쑤네요.4월동안 인증한 날이 얼마 되지 않네요...어느새 잠들어버리는 날이 많습니다. 첫 주 사진이 없어 제외하고, 3주 동안 매일인증한 사진이 총 8장 뿐이네요.적어도 주3은 했을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이렇게 확인하고 나니, 더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4월 마지막 주인 이번주 금요일! 8번째 모임입니다. 내일이네요. (소근소근) 기대가 됩니다.
갑자기 카메라가 사고싶어졌다.미러리스 괜찮은거 비싸지 않은거로 사고싶어서 검색을 하는 와중에,니콘이 전범기업이라 불매운동하는 글들을 봤다.전범기업.. 생각도 못한 부분이었다. 그래서 전범기업이 어디어디 있나 하고 찾아보았는데,우리가 알고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일본브랜드는 전범기업이거나, 전범기업/우익단체;역사왜곡,독도소유권주장,위안부만행부정 등에 후원을 하는 기업이었다.(한숨) 먹는 것, 입는 것, 타는 것, 사용하는 것의 거의 대부분이라서 놀랐다. 아무튼, 카메라가 사고싶었는데, 니콘, 소니, 캐논, 파나소닉, 올림푸스 전부 일본 우익교과서 후원하는 기업...심지어 닌텐도....(스위치 안녕..)유니클로....(옷 고르기 편했는데, 너도 안녕이다..)하이텍씨, 아인지우개는 알고 있었다. SKII, 슈에무..
너무 바쁘게 지나가는 날들.너무 쉬운 사진 촬영과 공유, 일회성으로 소비되는 순간들. 사진을 찍고 폰에 담긴 사진들을 다시 본 적이 있던가.가끔 앨범 백업하는 것 외에 사진을 찬찬히 둘여다 본 기억이 없다. 추억에 빠질 시간도 모자란게 도시의 직장인이다.자는 시간도 줄여가며 일하는데, 추억에 빠지다니.요즘 추억에 빠지는 사람이 있는지도 의문스럽다. 종종 보이는 광고/홍보글에는 '~의 추억에 빠져보자' 라고 한다.그 추억을 내가 가지고 있던가. 추억하지 않는 시절을 보내고 있는 나는 요즘, 모든게 무료하다. 조금은 불행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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