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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부터 우리는 일기쓰기를 강요당했습니다.

매일매일 해야하는 숙제 중에 하나였지요.


그러다보니 집에는 초등학생때부터 썼던 일기장들이 수북히 쌓여있습니다.

그때는 열심히 쓰진 않았던 것 같네요.


날씨맑음, 재밌는 일이 없었다- 라고 쓰는 날이 많았을겁니다. (웃음)



중고등학생이 되어서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일기를 계속 썼습니다.

스스로 기록의 재미를 느꼈달지...

한창은 꿈일기도 많이 적곤 했었지요. 다 어디갔는지 알수는 없는.. 

(읽어도 뭐라고 하는지 알수도 없는...)









다이어리, 플래너, 스케줄러,.. 기록은 하고싶은데 뭐가이리 많지?


라고 생각했을 때, 저는 트래블러스 노트를 쓰고 있었습니다. 

분류의 필요성을 깨달았을 때였죠. 늦은 감이 있지만 ^^...



가죽커버에 고무줄을 끼워 노트를 여러장 넣고 다닐 수 있는 형식의 

미도리 트래블러스 노트.


어떻게 알게되었는지는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만, 

아마도 인터넷 서칭을 하다가 발견했을 듯 합니다.


가장 먼저는 시각적으로 매료되었던 것 같습니다.

'커스터마이징'이라는 부분, 

어릴 때부터 '나만의 것' 같은 것들에 대한 로망들이 있어 

이미지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핀터레스트나 인스타그램에 해시태그 검색을 하면 

참 다양한 커스텀 트노들이 줄줄이 나열되어있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갖고싶던지...!





출처 instagram #Travelersnotebook






출처 pinterest #Travelersnotebook




간단히 검색만 해도 이렇게 다채로운 이미지들이 나온다니요. (웃음) 

매력적인 노트입니다.








시간 순서로 적는 것이 아니라 조금 어수선한 글이 되는것 같네요.




대학생 때는 프플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프랭클린플래너를 쓸때는 스케줄러로 사용했었는데요, 

스케줄러, 플래너 뭐 둘 다 비슷한 용도거니 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보통 다이어리처럼 월간/주간으로 나워 일정관리하는 용도로 사용했지요.

수강신청표를 기준으로 수업, 과제, 동아리 등등 나름 열심히 썼던 것 같습니다.





출처 pinterest #franklinplanner



앞부분에 딸려(?)있는 프랭클린의 가치, 비전, 사명,... 이런부분은 

약간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서 끝까지 작성은 많이 못했던 것 같습니다.


'대학생'이라는 위치에서 미래에 대해 계획한다는게 저에겐 어렵게 느껴졌었지요.



일상을 끌고 나가는 일정관리에 문제는 없었지만, 

시간적인 '시야'를 가진다는 부분에서는 저의 능력은 한참이나 어렸습니다.









출처 NAVER #윈키아플래너





그러다 윈키아 플래너를 발견했지요.

14년도에 처음 파피루스를 사봤습니다.

프플 6공 다이어리를 쓰고 있었기 때문에 속지를 먼저 사서 써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느낀건..... .신세계!


프플의 가치발견 부분이 약간 먼얘기, 추상적인 느낌이었다면

윈키아는 그것들을 구체적으로 잡아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중간에 일정관리가 필요없는 일상...을 살게 되어 시간을 흥청망청 보내긴 했지만

직장인이 되니 역시 시간관리는 생명! 아닐까 싶네요. 



요즘 다들 말하는 '워라밸'을 잡아주기에 딱 적합한 플래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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